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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치킨 맛집 옛날 전통을 간직한 미락치킨

by 고이나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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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VS치킨

난 언제나 치킨이다.

치킨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식은 치킨도 맛있고, 뜨거운 치킨도 맛있고

후라이드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다.

 

한끼 식사로 혹은 안주로 뭐하나 부족함없이 내게는 최고의 선물같은 음식이다. 

 

오늘은 경복궁역에 아주아주 유명한 옛날 전통 느낌의 치킨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안가보고는 못베길 그맛. 서촌맛집 미락치킨.

 

 

 

 

포장가능, 예약가능

매일 14:00~01:00

추천메뉴 : 마늘치킨+골뱅이

 

 

만약 이곳이 맛집인걸 몰랐다면

그냥 지나쳤을 정도의 허름한 외관이다. 

 

맛집인걸 알고보면 전통이 살아 숨쉬어 보이겠지만

지나가다가 그냥 보면 왠지 아저씨들 많고 들어가기에 조금 시끄러운 분위기일 것 같은 느낌.

 

하지만 맛집인걸 알고보면

역시 맛집답게 전통을 고수하는군!

서촌 맛집 찾는 분들이 첫번로 만나볼 만한 맛집이다. 

 

추천메뉴는 내가먹은 후라이드반 마늘반 치킨이다. 

 

주 가격대는

 

후라이드치킨 : 17,000원
양념치킨 : 18,000원
철판마늘치킨 : 19,000원
반반 : 18~19,000원
닭강정 / 핫닭강정 / 마늘닭강정 / 간장,깐풍 닭강정 : 15,500원

 

기타메뉴로는 기타로 볼수없는 메인급의 골뱅이 소면이 있다. 

주목해야한다. 

 

<마늘반, 후라이드반 + 다먹고 나중에 배고파서 더시킨 골뱅이 소면>

 

 

처음에 나온 반반치킨.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아 이거 뭐 하나 더시켜야겠다 싶은 비쥬얼.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는데 한입 맛보면 아주 흡족스럽다. 

튀김옷이 얇으면서 바삭하고, 기름은 얼마나 좋은걸 쓰셨는지 아주 고소하다

심지어 저 마늘 소스 올라간 마늘치킨은 마늘향이 달콤하게 진동해서

와진짜 안시켰으면 옆테이블 시킨거보고 따라주문할 정도의 강한 마력의 메뉴!!

 

한국인은 정말 파 마늘 많이 먹는다.

한식도 모자라 치킨에까지 마늘 소스를 듬뿍 올려먹으니말이다. 

 

 

양념치킨 소스를 주시기 때문에

사실상 나는 후라이드, 양념, 마늘 치킨 3가지를 맛본 셈.

가장 맛있었던 건 역시 메인인 마늘소스이고 양념소스는 시판 양념소스와 비슷해서

2등은 후라이드.

 

닭고기가 부들부들, 양념은 달달하니 생맥주와 천상의 궁합


양이 적지만 히든 주메뉴 골뱅이소면을 시키면된다. 

 

보니까 어떤 남성분 혼자와서 저 마늘 소스 올라간 철판 닭강정을 한판 삭 드시고

조용히 나가셨는데 느꼈다. 아 1인 1닭이구나.

 

그래서 우리는 몸에 대한 아무 죄책감 없이 골뱅이 소면을 주문했다. 

심지어 사장님께 여쭤보니 여긴원래 그렇게 시키는 곳이란다.

몰랐다. 처음에 분명 우리가 둘이 먹으면 양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럴줄알았으면 처음부터 골뱅이까지 시킬걸..

 

 

 

이 골뱅이로 말할 것 같으면

익히 아는 맛 같지만 왠지 모르게 더 양념이 찐하고, 소면은 더 촉촉하고 쫄깃하다.

 

파채무침에 골뱅이가 투하된 비쥬얼인데 맛도 비슷하다.

근데 훨씬 양념이 강하고, 치킨, 소면 곁들여서 먹으면 아주 끝내준다.

처음에는 갖은 채소와 골뱅이를 주로 먹었고,

약간 맵기가 느껴진 다음에는 소면과 마구 섞었다.

 

 

 

다만, 맵찌리인 나는 중간정도에 넉다운.

 

슥슥 삭삭 비벼서 안주로 먹기 아주 좋은 치킨과 골뱅이의 최강 궁합이었다. 

저 순간에는 매워서 핵핵 거렸는데 포스팅하면서 침돋는거 보니

조만간 또 한번 가서 먹고 와야겠다.

 

 

치킨 한마리만 주문해도 2만원은 나오는 고물가 시대에

닭한마리, 골뱅이, 맥주 두잔 오만원 이내로 끝내는건 정말 좋은 가격인 것 같다. 

이렇게 예찬하는 이유는 또 간다는 의미. 또봐요. 미락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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